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이 마지막 평가전인 세네갈과의 경기를 비공개로 치른다.

한국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밤 10시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하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 대해 “”FIFA의 승인을 받고 공식적인 친선경기로 A매치를 비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10일 밝혔다.

월드컵 개막 직전 A매치를 관중과 취재진 없이 치르는 건 이례적이다. 이는 전력 노출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FIFA의 흐름은 승부조작이나 불법 베팅이 만연해지면서 연습경기도 국제심판을 파견하고 FIFA 규정대로 6명 이내에서 선수를 교체하라고 권유하고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FIFA로부터 공식 A매치를 승인을 받고 비공개 평가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경기 후 양팀 선발 라인업과 교체 선수, 경기 스코어, 득점자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제공할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투톱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신예 미드필더 문선민(인천)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비공개 평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손흥민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 투톱으로 나설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