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이 시작됐지만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훈련 중인 한국 대표팀.연합뉴스

14일 포털업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지상파 측과 네이버 카카오의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이 지난주 결렬된 후 개막식 직전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다. 따라서 개막식은 포털 사이트에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높아진 월드컵 중계권 가격 때문이다. 지상파 3사는 1200억 원을 들였고 이에 따라 재판매 가격을 높게 불렀지만 월드컵 열기가 낮은 상황에서 포털과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8일로 예정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첫 경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재하기 어렵다.

아프리카TV와 푹은 지상파 측과 생중계 협상을 마쳐 월드컵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LG유플러스의 U+비디오포털 역시 막판 극적 협상 타결을 해 러시아 월드컵을 생중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