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오는 16일 0시와 새벽 3시에 펼쳐지는 경기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로코와 이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격돌한다.
▷스페인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가 속한 B조는 전형적인 2강 2약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펼쳐지는 경기는 비교적 강팀으로 분류되는 두 팀과 비교적 약팀으로 분류되는 두 팀이 맞붙게 된다.
이 중에서도 먼저 경기를 펼치는 모로코와 이란의 경기는 빠른 공수전환과 피지컬의 승부라는 평가가 나온다.
모로코는 지예흐, 벨한다, 맘라바트 등 공수전환이 빠른 공격진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데다 팀워크가 잘 발달돼 있다. 또 일부 축구 해설가들은 역대 월드컵 이란 멤버들 중 이번 구성이 가장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피지컬이 좋은 수비진을 갖춘 이란은 현재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즈문을 앞세워 탄탄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펼쳐지는 이란과 모로코의 경기가 주목받는 것은, 두 팀은 이후 월드컵 우승팀으로 거론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과 맞붙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 팬들은 이날 펼쳐지는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사실상 탈락확정과 다름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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