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1위 독일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에 무너진 원인 중 하나로 메수트 외질(아스날)과 일카이 귄도간(맨시티)의 정치적 논란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메수트 외질, 일카이 귄다간. 사진=독일축구협회)

독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멕시코는 전반 내내 독일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고, 전반 40분 헥토르 모레노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비 조직력에 헛점을 드러낸 것이다.

독일 축구는 강한 조직력을 지닌 팀이지만, 최근 불거진 정치적 논란이 조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터키계 독일인 외질과 귄도간은 현재 독일과 사이가 좋지 않은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논란이 발생했다. 게다가 외질과 귄도간은 현재 독일과 사이가 좋지 않은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귄도간은 경기장에서 독일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멕시코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로 독일은 16강 진출의 위기를 맞았다. 1패를 당한 독일은 스웨덴과 한국을 상대로 2승을 노리고 있다.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과 한국에게 승리해 승점 6점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민훈 기자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