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 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폴란드와 세네갈의 경기가 한창 중인 가운데 양측 감독에 스포츠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조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세네갈의 알리우 시세 감독은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의 주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감독 신분으로 두 번째 월드컵을 맞았다.

아담 나왈카 폴란드 감독도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폴란드의 3위를 이끈 선수 출신 감독이다.

폴란드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의 기다림 끝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이다.

아담 나왈카 감독은 “세네갈은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 분명 강력한 상대다. 하지만 폴란드는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다.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리우 시세 감독은 폴란드를 포함한 조별 예선 상대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네는 이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다”라며 “그는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마네를 세네갈 선수들이 돕는다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