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과 일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이 치러지지만 양국 현지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통상 경기를 앞두고 1시간 전부터 결승 관련 이슈가 포털 사이트를 도배해야 하지만, 이날은 다른 모양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스포츠 팬들의 무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을 붙인다.

이런 분위기가 한국과 달리 일본 대표팀은 억울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 하다.

일본 야구 팀이 아니라 배구팀에서 대거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시안게임과 관려된 관심이 모두 농구 쪽으로 옮겨갔다.

여기에 실업팀 선수들이 대표팀을 꾸려 경기력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낮은 것도 결승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비해 팬들의 무관심과 비난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시안게임을 병역 특혜의 수단으로 보는 선수들의 무심함이 국민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국내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 때 내야수 오지환과 외야수 박해민의 선발이 병역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가 일부러 상무 등에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이 비난을 촉발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