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AG] 금빛 DNA…‘핏줄은 못 속여’

야구 이정후·이종범 코치 부자, 체조 여서정·여홍철 교수 부녀…부전자전·부전여전 금메달 수확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9-02 19:35:15
  •  |   본지 2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황재균 모친은 1982년 AG 금
- 볼링 강희원·이나영은 부부 금

‘가족의 힘’이 빛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의 또 다른 특징은 부자·부녀·부부 금메달리스트의 탄생이다.
   
야구 국가대표팀 이정후(오른쪽)가 지난 1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마친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버지 이종범 주루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AG 3연패를 달성한 주역은 이종범 주루코치와 아들 이정후(20·넥센)였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인 2002 부산AG 금메달리스트다.

이정후는 선동열 감독이 처음 발표한 AG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KBO리그 타율 1위(0.378)를 꿰차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여기에 몇몇 선수가 다쳐 AG에 뛸 수 없게 되자 선 감독은 지난달 13일 이정후를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막차를 탄 이정후는 결승전까지 6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2홈런 7타점 6득점으로 활약했다. 일본과의 결승에서는 마지막 뜬공을 잡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태극마크를 단 그는 이제 ‘국제대회 에이스’라는 영광의 수식어까지 달았다.

야구 대표팀에는 또 다른 2세 금메달리스트가 있다. 내야수 황재균의 어머니는 1982 뉴델리AG 여자 테니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설민경(58) 씨다. 황재균은 2014 인천AG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AG 역사상 최초의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부녀 금메달리스트’인 기계체조 여자 도마 여서정(왼쪽)과 여홍철 교수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기계체조에서는 부녀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 여자 기계체조 도마의 여서정(16·경기체고)은 첫 AG 무대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시니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만 16세가 되자마자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그는 ‘원조 도마의 달인’ 여홍철(47) 경희대 교수의 딸이다. 여 교수는 1994 히로시마·1998 방콕AG 남자 도마에서 2연패를 일군 전설이다. 현장에서 방송해설을 하던 그는 딸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서정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아빠에게 걸어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서정은 이미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점짜리 고난도 기술 ‘여서정’을 완성했다.

볼링 남녀 대표팀 주장이자 부부인 강희원(36·울주군청)과 이나영(32·용인시청)은 6인조 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사냥했다. 강희원은 “남녀 12명 전원이 금메달을 걸고 가자는 목표를 잡았는데 성공했다”면서 감격해 했다.

배지열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0. 10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8. 8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전국 지자체 63곳, 미래기금 관련 지방교부세 축소에 우려 및 반대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7. 7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