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사진) 감독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왜 이렇게 많이 나오셨나”라며 웃던 그는 “많은 분이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성원을 보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AG 기간 선수의 발을 직접 마사지해 화제가 됐다는 질문에는 “의무진이 2명밖에 없다. 한 선수가 직접 마사지를 하고 있어 도와줬을 뿐이다.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선수를 많이 혼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연봉(3억 원 수준) 인상을 주장하는 베트남 내 여론에 대해선 “연봉 문제는 계약이 되어 있는 부분이다”며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 준비에 바쁘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을 받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흘 정도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K리그 기간이라 프로 1.5군 정도의 팀과 2차례 비공식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남아 진출을 노리는 한국 지도자에게 조언할 것이 없느냐는 질문엔 “도전은 성공과 실패로 나뉜다. 도전을 해봐야 성공이 있고 실패도 있다”고 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