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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본격 항해 최만희의 눈] “축구축제된 칠레전, 그래서 더 아쉬운 부산 A매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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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8-09-12 19:23:05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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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열렸다면 좋았을 텐데….”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전을 관전한 최만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는 12일 입맛을 다셨다. 그는 “어제 대한축구협회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리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칠레전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잔디 훼손(국제신문 지난달 18일 자 2면 보도) 때문에 개최지가 수원으로 변경됐다.

최 대표는 “축구는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K리그가 활성화되고 A매치에 만원관중이 모이면 지역에 콘텐츠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벤투 감독의 전술에 대해선 “세밀하고 견고한 수비를 강조한다. 실점하지 않는 축구다. 여기에 빠른 공격 전환 템포를 가미했다. 기성용이 공을 잡으면 측면 돌파를 할 수 있게 빠르게 뿌려주는 게 대표적”이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선 공간이 많이 났는데 칠레는 큰 빈틈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서 불필요한 패스가 줄었다. 공격수들의 투쟁적인 움직임도 돋보였다.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선수들이 체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으면서 빌드업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벤투 감독은 자신의 코치진을 데려와 세밀하게 지도한다. 선수 교체도 코칭스태프와 의논해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칠레전에 정말 많은 소녀팬이 왔다. 선수단 전체에 자극이 됐을 것이다. ‘우리가 잘하면 이렇게 열광적으로 응원하는구나’를 직접 느꼈을 것이다. 이런 경기가 부산에서 열렸어야 했는데”라며 다시 한번 아쉬워했다.

정리=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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