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이청용 22일 정면승부
- 2연패 토트넘, 브라이턴 원정전

한가위 연휴 첫날인 22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선 ‘코리안 더비’가 펼쳐진다. 남자 축구대표팀 전·현 주전 측면 공격수인 이청용(보훔)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주인공이다.

지난 19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드레스덴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함부르크SV의 황희찬. 황희찬 SNS

보훔과 홀슈타인 킬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격돌한다. 이재성은 지난 7월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려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다가 보훔의 러브콜을 받고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전에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9일 드레스덴전에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황희찬(함부르크)은 추석 연휴에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열리는 레겐스부르크전에 출격한다.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잉글랜드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마수걸이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3일 새벽 1시30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에 빠져 6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패했다. 손흥민은 인터 밀란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가위 축포로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기성용(뉴캐슬)은 22일 밤 11시에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나선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