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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우즈, 9m 환상의 이글퍼트…“오늘은 잘못된 샷 하나도 없다”

PGA 투어 페덱스컵 PO 최종전

  •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  |   입력 : 2018-09-21 18:27:4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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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만에 출전해 1R 공동 선두
- 절정 기량으로 제2 전성기 과시
- ‘우즈 효과’로 대회 관중도 급증

- 우승 유력 디섐보는 공동 21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왕의 귀환’을 예고했다.

우즈는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5년1개월 만에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즈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온 것도 5년 만이다.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5·6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14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즈는 약 9m 거리의 이글 퍼트까지 넣어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홀 약 8m 거리에서 퍼트 세 번으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유일하게 아쉬운 결과였다.

우즈는 최근 16개 라운드에서 평균 67.56타를 쳐 ‘제2의 전성기’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달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62타를 쳤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치고 “오늘 잘못된 샷이 하나도 없었다. BMW 챔피언십 1라운드보다 더 좋은 내용”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BMW 챔피언십 때는 그린이 부드러웠다”며 “이번 대회는 공을 홀 가까이 보내기가 쉽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러프에 빠지면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운 코스”라며 “오늘 티샷부터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고 스스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어 “이런 수준까지 경기력을 높이는 게 올해 목표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최근 (우즈가 나오지 않았던) 대회와 비교하면 관중 수가 많아졌다. 그들의 함성도 더욱 커졌다”고 ‘우즈 효과’를 묘사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했다. 페덱스컵 1위가 될 가능성이 큰 편은 아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나란히 4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페덱스컵 순위 1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21위(1오버파 71타)로 밀려 페덱스컵 우승자에게 주는 1000만 달러 보너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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