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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거인, 불펜 체력 방전에 ‘주춤’

대전 원정서 6-7로 아쉬운 패배, 5위 KIA도 져… 2.5게임차 유지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10-03 19:48:42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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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에만 투수 3명 연투했지만
- 안타 4개·볼넷 2개 내줘 5실점

전날 연장전 승리의 피로가 쌓인 탓일까. 거인이 통한의 역전 홈런을 맞고 연승 행진을 ‘3’에서 중단했다.
한화 이글스 최진행(왼쪽)이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3루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전에서 6-7로 아쉽게 패했다. 전날 SK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8-6으로 누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중간순위는 62승 2무 70패로 여전히 7위다. 이날 삼성에 무릎을 꿇은 5위 KIA(66승 69패)와의 승차는 2.5경기를 유지했다.

불펜진의 과부하가 아쉬웠다. 롯데 불펜투수 9명은 지난 2일 인천 SK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역전의 발판을 놨다. 이날도 선발투수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5명이 연투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5-2로 앞선 채 맞은 7회에만 3명의 투수가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5점을 내줬다. 윤길현이 볼넷으로 1사 1루 상황을 만들고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고효준은 볼넷과 안타에 이어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한화 대타 최진행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송승준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은 5회 집중타로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을 공략했다. 샘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 상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천적’으로 군림했다. 12이닝을 던지며 4실점만 내줬고 탈삼진 18개를 뺏어냈다. 이날은 5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민병헌의 첫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5회 안타 두 개와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과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와 이대호의 내야 땅볼을 묶어 대거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7로 뒤진 9회에도 민병헌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전준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고의사구)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KIA는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5-20으로 무너졌다. 전날 광주 NC전(5-6 패)에 이어 2연패다. 이날 패배로 KIA는 6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3회 투구 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껴 4회 교체됐다.

삼성은 2-2로 맞선 3회 이원석의 역전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에도 1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롯데와 KIA의 5강 경쟁은 4일도 이어진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와 한 차례 더 맞붙는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와 한화 데이비드 헤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인천으로 이동해 SK와 오는 6일까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한승혁-헥터 노에시-임창용을 3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2018 KBO리그 중간순위(3일)

순위

구단

승-패-무

승률

승차

1

두산

89-48-0

0.650

-

2

SK

76-60-1

0.559

12.5

3

한화

75-64-0

0.540

15.0

4

넥센

74-67-0

0.525

17.0

5

KIA

66-69-0

0.489

22.0

6

삼성

66-71-4

0.482

23.0

7

롯데

62-70-2

0.470

24.5

8

LG

66-75-1

0.468

25.0

9

NC

57-82-1

0.410

33.0

10

kt

55-80-3

0.407

33.0


▶대전(3일)

롯데 

000 050 001

6

한화 

200 000 50X

7

▷승=장민재(6승 2패) ▷패=고효준(2승 3패) ▷세=정우람(5승 3패 35세) ▷홈=최진행 6호(7회 3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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