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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상승세에 급제동…하루 만에 힘 빠진 거인

더블헤더 1차전 kt에 1-10 패배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10-10 19:44:48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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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박세웅 2회 강판되는 수모
- 불펜 정성종·김건국도 투구 불안
- 타선도 힘 빠져 … 안타 고작 6개

4시간45분의 연장 혈전에 지친 탓일까. 거인이 kt 위즈의 매운 고춧가루에 눈물을 쏟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10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 대량 실점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0으로 대패했다. 전날 5위 KIA를 연장 11회 혈투 끝에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손쓸 겨를이 없었다. 박세웅은 1과1/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1회부터 유한준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2회에는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4점을 더 내주고 강판됐다. 지난해 12승(6패)을 거뒀던 박세웅은 이번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하다.

불펜에선 정성종(5이닝 3실점)과 김건국(1과1/3이닝 2실점)이 추가점을 내줬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3개나 나왔다. 1회 1루수 채태인이 땅볼 타구 처리 과정에서 실책을 두 번이나 했다. 4회에는 2루수 앤디 번즈의 포구 실책까지 더해졌다.
최근 17경기 팀 타율 1위(0.337)를 달린 타선도 이날은 차갑게 식었다. 안타는 6개에 불과했다. kt 사이드암 선발 고영표에게 5회까지 2안타로 꽁꽁 묶였다. 이대호는 6회 1사 만루의 득점기회에서 병살타를 쳐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한동희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손아섭은 이날 KBO 역대 처음으로 3년 연속 18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kt의 신인 강백호는 8회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9호 아치를 그린 강백호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 박재홍이 세운 KBO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30홈런)에도 하나 차로 다가섰다. kt 황재균은 KBO리그 역대 6번째로 4년 연속 150안타를 채웠다.

한편 KBO는 이날 “지난 5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된 롯데-두산전을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사직구장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16일 4위와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가 1승 또는 1무승부(5위는 2승)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정규시즌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이 겨루는 준PO는 오는 19일부터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2위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의 대결인 플레이오프는 이달 27일부터 역시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맞붙는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11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막한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사직 더블헤더(DH) 1차전 (10일)

kt 

140 000 410

10

롯데 

000 000 010

1

▷승=고영표(6승 9패) ▷패=박세웅(1승 5패) ▷홈=유한준 20호(1회 1점) 강백호 29호(8회 1점·이상 kt) 한동희 4호(8회 1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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