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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출신 특급용병 대거 입성…프로농구 13일 점프볼

KCC 티그, 작년 멤피스서 활약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8-10-12 19:34:4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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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그레이, 피닉스 출신 가드
- kt 랜드리도 ‘꿈의 무대’ 경험자
- 라건아·헤인즈 등과 MVP 경쟁

2018-2019 프로농구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들의 활약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2018-2019시즌 국내 프로농구판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전주 KCC 마퀴스 티그, 창원 LG 조쉬 그레이, 부산 kt 마커스 랜드리. 서순용 선임기자·연합뉴스
전주 KCC의 마퀴스 티그(25·184㎝)와 창원 LG 조쉬 그레이(25·181㎝)는 13일 공식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둘 모두 지난 시즌 NBA에서 뛰었다. 티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으로 3경기에 나서 3.7점 2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티그의 친형인 제프 티그는 현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주전 가드다. 그레이 역시 피닉스 선스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 출전해 평균 6.4점 2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벌써 다른 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부산 kt의 마커스 랜드리(33·198㎝)도 2010년과 2014년 NBA를 경험했다. 미국 출신의 랜드리는 뉴욕 닉스, 보스턴 셀틱스 등 명문구단에서 뛰었다.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1위와 함께 최우수선수(MVP)상을 거머쥐었다. 2017-2018시즌에도 세리에A에서 평균 14.7득점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랜드리는 12일 “해외에서 뛴 경험이 많은 만큼 kt의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랜드리는 NBA에서 뛴 칼 랜드리(35)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칼 랜드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NBA 정규리그 통산 51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평균 10.8점 4.9리바운드다. NBA에서 평균 10점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5시즌이나 되는 칼 랜드리는 2016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끝으로 NBA 생활을 마감하고 중국에 진출했다. 랜드리는 “형과 비슷하게 나도 홍콩과 중국에서 뛴 적이 있어 한국 농구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NBA 출신은 아니어도 기량은 NBA급인 선수도 많다. 원주 DB의 마커스 포스터(23·185.6㎝)와 울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29·185.9㎝) 고양 오리온 제쿠안 루이스(24·181㎝)가 그들이다. kt의 단신 용병 조엘 에르난데스(23·186㎝)는 연습경기에서 부진해 우려를 안겼다.

KBL 경험자들도 기대를 모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귀화선수 라건아(29·울산 현대모비스)는 MVP 후보다.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37·199㎝)는 외국인 선수 최초 1만 득점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점은 악재다. 국내 농구팬에게 익숙한 LG의 제임스 메이스(32·199.9㎝)와 KCC의 브랜든 브라운(33·194㎝)도 이미 검증받은 선수다.

한편 KBL은 지난 시즌까지 드래프트를 통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규정을 바꿨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단신 외국인 선수의 신장 제한이 193㎝에서 186㎝로 낮아지면서 ‘언더사이즈 빅맨’보다는 개인기가 뛰어난 가드형 선수의 영입이 늘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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