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MLB 닷컴은 커쇼가 1차전 선발로 나설 경우 뷸러와 류현진이 2차전과 3차전 선발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 보도했다.

류현진이 2차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서도 제기됐지만, 챔피언십시리즈 두 차례 원정 등판에서 방어율 8.59로 부진했던 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류현진은 홈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3차전 출전이 강하게 전망된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102년만의 월드시리즈 경기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며, 3차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1·2차전은 보스턴 홈 구장에서 열리며,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다저스 홈 구장에서 진행된다.

6·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지면 보스턴 홈 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앞서 다저스는 진나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통산 20번째 월드시리즈 무대에 진출, 3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인 투수 중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선수는 단 두 명 뿐이다. 김병현이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투수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섰고, 박찬호가 2009년 필리델피아 필리스 시절 월드시리즈에서 뒤었다.

하지만 한국 투수 중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선발로 오른 이는 아직 없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