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 선수선발 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 고려 못 한 것 사과”
“TV로 야구를 보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뽑은 건 선동열 감독의 불찰이었다.”
| |  |
|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운데)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운찬 KBO 총재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한 답변이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지난달 12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선수 선발에 대해 어떤 내용으로 사과했느냐”고 물었다. 정 총재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고 답했다.
정 총재는 선수 선발은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원론을 되풀이했다. 또 “우리나라가 지난 1·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좋은 성적을 냈는데 3· 4회 WBC에선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지난해 만 24세 미만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성적이 안 좋았기에 선 감독이 AG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고자 전원 프로 선수를 뽑은 것 같다”고 평했다.
정 총재는 선 감독이 집에서 TV를 보고 선수를 뽑은 것이 옳으냐는 손 의원의 물음엔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선 감독은 지난 10일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프로야구 경기를 모두 관전하기 위해 집에서 TV로 야구를 관전한다고 답했다. 정 총재는 “이는 마치 경제학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지표만 갖고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