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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노경은 잡는다…계약기간·연봉이 관건

올시즌 구멍 난 선발 잘 메워줘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8-11-08 19:33:1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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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측 FA 계약에 긍정적 반응
- 나이·체력은 다년 계약 걸림돌

내년 시즌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롯데 구단도 노경은과의 FA 계약에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관건은 계약 기간과 연봉이다.

지난 5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 노경은이 이닝을 마치고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국제신문 DB
올 시즌 노경은은 무너진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맹활약했다. 33경기에 나와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에 보인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꾸고도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81의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를 줄이고 변화구를 늘리며 타자와의 수 싸움에서 노련미를 보였다. 너클볼까지 장착했다. 조원우 전 감독이 당시 “후반기 팀 에이스는 노경은”이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노경은은 ‘투수 조련사’ 양상문 감독 체제에서 선발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용병 브룩스 레일리의 잔류가 불투명한 데다 박세웅도 부상으로 예전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노경은의 투자 가치가 더욱 커졌다.

젊은 투수가 많은 롯데에서 가교 역할도 할 수 있다. 불펜으로도 매력적인 카드다. 올 시즌 구원으로 나선 1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내년 35세가 되는 노장 투수의 체력이 변수다. 롯데는 2015년 35세이던 토종 에이스 송승준과 4년 4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지만 2017년(11승 5패) 시즌을 제외하면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노경은의 FA 계약은 송승준의 사례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조현봉 운영팀장은 “(노경은은) 성실하고 몸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합리적인 선에서 의견이 일치되면 내년 시즌도 팀의 일원으로 같이 가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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