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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피츠버그와 1년 더 간다…연봉 낮추고 성적따라 보너스로

보장연봉 300만 달러에 보너스 250만 달러 계약, 강 “다시 뛸 기회에 감사”

  • 국제신문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8-11-09 20:18:3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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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1)가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에서 최대 550만 달러(약 61억4000만 원)를 받고 1년 더 뛴다. 피츠버그는 9일 “강정호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재계약한 강정호. 국제신문 DB
구단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AP통신은 “보장 금액 300만 달러(33억5000만 원), 보너스 250만 달러(약 27억9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했다.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하면 연봉 5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했던 피츠버그는 지난달 31일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를 지급하고, 강정호와의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대신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제시하며 ‘최대 550만 달러’를 맞춘 것이다.

AP통신은 “강정호가 200타석에 들어서면 62만5000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 300, 400, 500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62만5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세부 계약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현지 언론도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구단 옵션으로 계약하지 않고, 바이아웃을 지불한 뒤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아마도 피츠버그는 보장 금액을 낮추고,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예상대로 피츠버그는 보장 금액을 300만 달러로 낮추는 대신 최대 금액을 550만 달러에 맞추는 ‘보너스 지급 방식’을 택했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229경기를 뛰며 타율 0.273,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 36홈런, 120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년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는 빅리그 재입성을 준비하던 지난 8월 4일 왼쪽 손목의 괴사한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고 시즌 종료 뒤 1년 계약을 추진해 다시 팀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이날 구단 공식 트위터에 “무엇보다 피츠버그에서 다시 뛸 기회를 준 닐 헌팅턴 단장과 구단 프런트, 코치진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두 시즌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박장군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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