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효타 앞서 판정승 눈앞 뒀지만
- 로드리게스 팔꿈치 공격에 실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21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
| 정찬성이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의 페더급 메인이벤트 야이르 로드리게스와의 경기에서 5라운드 종료 1초를 앞두고 엘보우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USA TODAY스포츠·연합뉴스 |
정찬성(31)은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에게 패했다. 5라운드 경기 종료를 1초 남기고 상대의 기습적인 팔꿈치 공격에 당해 그대로 쓰러졌다. 굴욕적인 실신패였다.
공식 기록은 5라운드 4분59초 리버스 엘보우에 의한 KO패였다. 마지막 1초를 버티고 경기가 종료됐더라면 판정승을 거둘 가능성이 컸지만 막판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가다 되려 허를 찔렸다. 정찬성은 발차기를 앞세운 로드리게스와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며 4라운드까지 유효타가 112-72로 앞섰다. 상대의 변칙적인 발차기에 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화근이 됐다.
정찬성은 2016년 군 복무를 마치고 이듬해 옥타곤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1라운드 TKO로 이기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내 예정됐던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의 경기를 한 달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오른 그는 1년 넘게 재활에 몰두했다.
애초 정찬성은 프랭키 에드가(미국)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에드가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대회 2주 전 로드리게스로 상대가 바뀌었다. 로드리게스는 랭킹 10위 정찬성을 잡으면서 페더급 톱10에 진입할 발판을 놨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