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신인 강백호(19·kt 위즈)가 한국프로야구 2018시즌 신인상으로 수상했다. 강백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강백호는 555점 만점에 가장 많은 514점을 받았다.
kt는 강백호 덕에 KBO리그에 합류한 지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kt 강백호가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고 시절 투수 겸 포수로 뛴 강백호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kt에서는 좌익수를 맡으며 타자에 전념한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에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의 성적을 냈다.
강백호는 특히 지난 3월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리그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9월 15일 홈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시즌 22호 아치를 그려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10월 9일 역시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27홈런을 넘어서고 좌타자 신인 최다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강백호는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님과 코치님 등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부모님과 은사님,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