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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영하, 프로야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승부조작 제안 뿌리치고 신고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8-12-03 19:23:37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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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재기 선수상 등 2관왕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자진신고한 ‘솔선수범 선수’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이영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투수 이영하를 선정했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있었다. 승부조작을 신고해 프로야구 이미지 개선을 이끈 이영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영하는 지난 4월 30일 한 브로커에게서 “(선발 등판하는 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오자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다.

KB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에서 이영하에게 5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이영하는 이를 모교와 불우이웃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영하는 “예상치 못하게 시상식 마지막에 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이런 게 아니라 야구를 잘해서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은 ‘재기 선수상’과 ‘올해의 투수’ 2관왕에 올랐다. 김광현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한 수술을 받고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지만, 올해는 정규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서고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의 타자’로는 44홈런으로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에 오른 두산 김재환이 선정됐다. 김재환은 “선수들이 뽑아주신 상이어서 저에게 더욱 뜻깊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kt 위즈 강백호에게 돌아갔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SK 한동민은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박장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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