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새 주장 손아섭(사진)이 2018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상으로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사회 공헌도가 높은 선수에게 매년 주어진다.

손아섭은 올해 꾸준한 기부와 선행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해 양정초, 개성중, 부산고 등 모교를 비롯해 부산지역 야구부 후배들에게 2억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했다.

올 초 훈련차 찾은 필리핀에서도 현지 초등학생들을 만나 수업에 참여하거나 공사장 일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9월에는 지역 유소년야구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직접 착용한 유니폼에 사인을 해 경매 물품으로 내놓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왔다.

손아섭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롯데는 지난해 신본기에 이어 8번이나 수상자를 배출한 영광을 안기도 했다. 박장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