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자배구에 구름관중…‘하루 한 경기 편성’ 만지작

여자부 관중 수·시청률 男 추월, 팬들 하루 2경기에 아쉬움 토로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8-12-26 19:55:46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OVO “곧 구체적 논의 시작”

반환점을 돈 2018-2019시즌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의 화두는 여풍(女風)이다. 올 시즌 여자부는 남자부와의 흥행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6일 발표한 2018-2019 V리그 상반기 결산 자료를 보면 1∼3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은 남자부 2192명, 여자부 2286명이다. 여자 배구를 직접 관람한 팬의 수가 남자배구 ‘직관 팬’보다 많았다. 2017-2018시즌 1∼3라운드 평균 관중이 남자부 2358명, 여자부 1856명인 것과 비교하면 남자부 평균 관중은 7% 감소했고, 여자부 평균 관중은 23% 증가했다.

이는 여자배구 평일 경기 시각이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조정된 영향이 크다.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퇴근·하교 시간 후에 경기장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생긴 변화다.

지난 25일 치른 4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화성 여자부 경기(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에 5108명의 관중이 찾았고, 수원 남자부 경기(한국전력-대한항공)는 4106명이 관람했다. 두 경기 모두 만원 관중이었다. 여자부가 남자부와 대등하게 흥행 대결을 펼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지난 25일 지상파(KBS)가 남자부가 아닌 여자부 경기를 선택해 생중계한 점도 눈길을 끈다. KOVO는 KBS의 요청을 받아 25일 남녀부 경기 시작 시간을 바꿨다. 여자부가 오후 2시10분, 남자부가 오후 4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V리그에서 성탄절에 여자부 경기가 남자부보다 먼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KOVO 관계자는 “여자부 인기가 올라갔다. 최근에는 주말 오후 4시에 열리는 여자부 경기 시청률이 같은 날 오후 2시 남자부 경기 시청률을 앞서는 일이 잦다”고 밝혔다. 최근 여자 배구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한국배구연맹(KOVO)도 내년 시즌부터 여자부 경기를 하루에 한 경기만 편성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KOVO는 2018-2019 V리그 일정을 짜면서 수요일에 여자부 두 경기를 편성했다. 팬들은 여자배구 한 경기의 관람이나 시청을 포기해야 해 현재 일정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여자부 구단 대부분도 하루 한 경기 편성을 원하고 있다.

KOVO는 곧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KOVO가 여자부 구단의 뜻을 받아들이면, 다음 시즌에는 주중 하루나 이틀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여자부 배구의 ‘하루 한 경기 편성’이 확정되면 순위 싸움은 여자부끼리 해도, 관중 동원과 시청률은 남자부 경기와도 경쟁한다. 여자프로배구가 ‘자생력의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박장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9. 9‘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