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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등 후보는 뻔한데…감독 선임 ‘세월아네월아’

KBO 기술위원 6명 아직 못뽑아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9-01-09 19:59:24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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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물러난 뒤 두 달째 공석인 야구대표팀의 사령탑 선임이 길어지고 있다. 라이벌 일본은 올해 프리미어12 우승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가져오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KBO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회 구성을 오는 15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위는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의 선임을 담당하는 주요 부서다. KBO는 최근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위원장에 앉혔지만, 6명의 위원은 아직 뽑지 못했다.

이번 야구대표팀 지휘봉 선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좌우할 제2회 프리미어12가 올 11월 열리기 때문이다. 프리미어12에는 총 2장의 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 있다.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진출권을 자동으로 확보하면서 한국은 대만, 호주 등과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프로야구 리그 일정상 일찍이 감독을 정하고,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시점인 것이다.

감독 후보군도 이미 정해져 지지부진할 이유는 많지 않다. KBO리그 현역 감독을 제외하고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 김용희 전 롯데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사실 현재로선 (후보군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야구인들에서 범위를 넓혀도 한두 명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기술위가 구성돼 선임 절차가 시작되더라도 감독이 정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있다. 결국 정운찬 KBO 총재의 임명으로 감독이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선 감독의 사퇴로 역풍을 맞은 정운찬 총재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장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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