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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 의혹’ 조재범, 2014년 성추행 코치 퇴출 덕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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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를 4년 넘게 성폭행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가 2014년 다른 코치의 성추행 사건 덕에 대표팀 합류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심석희(왼쪽)과 조재범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 연합뉴스
2014년 1월 당시 소치동계올림픽을 약 1달 앞두고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2년 전 제자를 성추행 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해당 코치는 선수촌에서 퇴출됐고, 조 전 코치가 장비담당으로 선임됐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를 14년이나 이끈 지도자다. 강릉에서 태어난 심석희는 7살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당시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운동을 권했다.

이후 심석희는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쇼트트랙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9일 심석희 측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석희가 미성년자일때부터 성폭행을 일삼았다. 심석희 선수 측에 따르면 범행은 한국체대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태릉 및 진천선수촌 라커룸 등이었다고 주장한다. 심석희 선수의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체육시설에서 이 같은 범행이 일어났다는 것은 국가 체육시설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선수들이 지도자들의 폭행에 너무나 쉽게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억압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심석희는 조 전 코치가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 없느냐”는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다고도 털어놨다. 현재 조 전 코치는 구속된 상태며, 심석희 측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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