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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정현 17일 윔블던 복식 우승자 무릎 꿇릴까

호주오픈 2회전 에르베르 상대

  • 박장군 기자
  •  |   입력 : 2019-01-16 19:49:22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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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2번 만나 1승1패 호각세
- 랭킹은 55위로 한 수 아래지만
- 메이저 복식 우승경력만 세 차례

생애 처음으로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 대역전승을 거둔 정현(25위·한국체대)이 1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250만 호주달러·약 503억 원) 2회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을 상대로 3시간37분 접전 끝에 3-2 승리를 따낸 정현은 17일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일단 정현으로서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와 2회전을 치르게 됐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만나 2-0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으로 졌다. 다만 2015년은 정현의 기량이 지금처럼 만개하기 이전이라 17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둘의 상대 전적은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에르베르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고 키는 188㎝로 똑같다.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단식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0위다.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은 없지만 준우승을 두 차례 했고, 복식에서는 메이저 대회 남자복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15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 등에서 니콜라 마위(프랑스)와 한 조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복식 세계 랭킹 12위, 2016년에는 2위까지 올랐던 복식 전문선수지만 단식에서도 2016 윔블던 2018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하는 등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올해 초 두 차례 투어 대회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들에게 연달아 1세트 게임스코어 5-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졌던 정현은 일단 지난 15일 1회전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이 에르베르를 물리치면 3회전에서는 밀로시 라오니치(17위·캐나다)-스탄 바브링카(59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둘 다 한때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들이고, 특히 바브링카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바 있다.

박장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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