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장 콤비(김영환·마커스 랜드리)’ kt 봄농구를 부탁해

김영환, 코트 안팎 팀 중심 잡고…랜드리, 실력으로 존재감 입증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9-02-18 19:56:46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8일부터 피 말리는 PO 경쟁

프로농구 부산 kt는 살얼음판 6강 PO(플레이오프) 경쟁에서 가장 불리한 팀으로 꼽힌다. 만년 꼴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까지 올랐지만 토종들의 줄부상과 단신 외국인 선수 잔혹사가 겹치며 6강 마지노선까지 내려앉았다. 9경기를 앞둔 18일 5위와 반 게임 차, 6위와도 한 게임 차에 불과한 단독 4위. 하지만 kt는 5년 만의 6강 PO 진출에 어느 팀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죽지 않는 노병처럼 김영환(35)-마커스 랜드리(34)의 노장콤비가 든든히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왼쪽), 마커스 랜드리
원조 kt맨 김영환은 선수단 모두가 입을 모으는 팀의 정신적 지주다. 주장이자 kt 최고령 선수로 코트 안팎에서 형님 리더십을 선보인다. 젊은 선수들을 감싸는 동시에 양홍석 허훈 같은 20대 초반 선수들에게는 애정이 담긴 쓴소리도 마다 않는다. 6강 다툼이 치열해질수록 단순한 주장 이상의 존재감으로 팀을 이끈다. “젊은 선수들이 가장 의지하는 선수”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영환은 창원 LG에서 뛰던 2014-2015시즌부터 지금까지 전 경기에 출장했다. 2016-2017시즌 도중 조성민과 트레이트되며 kt 유니폼을 다시 입었지만 특유의 꾸준함은 변함없었다. 올해도 다섯 시즌 연속 ‘개근’을 노린다. 이날 현재 전 경기인 45게임에 출전한 김영환은 출장시간도 21시간29분으로 팀에서 세 번째로 길다.

꾸준한 몸관리에 준수한 성적은 덤이다. 올 시즌 평균 8.5점 4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연패의 위기였던 지난 17일 서울 SK전에서도 12점 8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영환은 “고비를 넘길수록 팀이 강해진다. 특히 부산 홈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너무 신나서 즐겁게 뛴다.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과 함께 랜드리는 코트 위에서 명실상부한 리더다. 매 경기 오로지 실력 하나로 ‘믿을맨’ 자격을 증명한다. 서동철 감독조차 선수들을 앞에 두고 “랜드리에게 기대지 말자”고 말할 정도다. 그는 45경기에서 평균 33분간 뛰며 22.5점 8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팀이 위기에 몰린 최근에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체력 방전 우려마저 지워냈다. 지난 16, 17일 두 경기에서 랜드리가 넣은 득점은 76점이나 된다.

kt는 오는 28일부터 펼쳐지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더욱 피 말리는 PO 경쟁을 펼친다. 4위 kt 밑으로 5위 고양 오리온, 6위 전주 KCC, 7위 원주 DB가 나란히 반 게임 차로 붙어 있다. 3위 LG와는 한 경기 차다. 열흘간의 휴식기 동안 노장콤비를 중심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려 얼마나 최적의 경기력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kt ‘봄 농구’가 달려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