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푸방 맞아 15-8로 역전승
- 용병 원투펀치 경기감각 조율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애초 테스트에 방점을 찍은 만큼 실점을 많이 내줬지만 주전 타선을 기용하지 않고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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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대만 프로팀 푸방 가디언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한 롯데 새 용병 제이크 톰슨.
가오슝=김채호 기자 |
자이언츠는 20일 오후 대만 가오슝 차오터우구 국경칭푸구장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즈와의 평가전에서 15-8로 이겼다. 4회까지 4점 차로 뒤지다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투수와 타선 모두 ‘실험’에 초점을 맞췄다. 애초 예정됐던 브룩스 레일리 대신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을 선발로 내보냈다. 나종덕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내야에 정훈(1루수) 황진수(유격수) 김동한(2루수) 한동희(3루수)를 기용했다. 외야는 정준혁(우익수) 나경민(중견수) 김문호(좌익수)가 맡았고, 오윤석이 지명타자로 나섰다.
톰슨은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경기 내내 구위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톰슨은 1회부터 오윤석의 솔로홈런으로 타선의 힘을 받았지만 2회 볼넷, 폭투에 이은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톰슨에 이어 3회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1이닝을 던지며 4안타 2실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다음 투수로 나온 우완 이승헌은 첫 타자부터 홈런을 내주며 2실점했다. 일곱 타자를 상대하며 제구가 흔들렸지만 연속 삼진으로 점차 안정을 찾았다.
4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 타선은 5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한동희 허일 고승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포수 김준태가 우완 적시타를 치며 6-5로 역전했다. 6회 등판한 정태승이 2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내줬지만, 곧바로 허일과 김준태가 장타를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이후 1실점 했지만 8회 득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가오슝=박장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