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쟁률 4.5 대 1…거인 4·5선발 자리 누가 꿰찰까

용병 원투펀치에 김원중까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3선발 투수는 사실상 확정
- 남은 두 자리 최대 9명 각축
- 장시환 유력한 선발 평가 속
- 시범경기까지 무한경쟁 돌입

롯데 자이언츠의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1·2·3 선발 투수는 확고해지는 모양새다. 초점은 나머지 두 자리를 꿰찰 선발 투수의 얼굴에 맞춰진다. 연습경기를 치르며 되레 후보군이 넓어지면서 갈수록 4·5선발은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롯데 선수단은 21일 오전 일찍 대만 중부의 도시 자이(Chiayi)로 향했다. 가오슝 다슈지구에 있는 숙소에서 100여 ㎞ 떨어진 곳으로 대만 프로야구팀 라미고 몽키스와의 캠프 두 번째 평가전을 위한 발걸음이었다.

이날 경기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일본 오키나와 개막캠프에서 빠질 선수를 결정하는 단두대 매치였다. 특히 4, 5번째 선발투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양 감독이 전날 “평가전 두 경기를 보고 (2군에서) 조금 더 훈련해야 할 선수를 정하겠다”고 공언한 터다.

현재 롯데 마운드의 1·2·3선발은 브룩스 레일리, 제이크 톰슨, 김원중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5년 차 ‘반토종 용병’ 레일리는 부동의 에이스이고 톰슨은 양 감독에게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선발 3년 차를 맞은 김원중도 올해 포크볼을 줄이고 패스트볼 비중을 늘려가며 진정한 이닝이터로 거듭날 준비 중이다. 들쑥날쑥했던 투구를 개선하기 위해 겨우내 체력관리에도 신경 썼다. 주형광 투수코치는 “현재까지 1~3선발은 이대로 가는 분위기”라며 “톰슨, 레일리가 첫 평가전에서 썩 좋지 않았지만, 지금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남은 두 자리는 윤성빈 최하늘 김건국 이승헌 장시환 박시영 정성종 이인복 등 최대 8명이 경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베테랑 송승준이 포함되면 9명까지 늘어난다. 이들 중 승자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무산된 노경은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 중인 박세웅의 공백을 메우는 중책을 맡는다.

4·5선발을 향한 뜨거운 경합은 이틀 연속으로 진행된 평가전에서 그대로 증명됐다. 양 감독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라미고전도 테스트에 방점을 찍었다. 김원중에 이어 진명호 차재용 정성종 박시영 이인복이 차례로 마운드에 섰다. 이날 이인복은 1과 ⅔이닝 동안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수훈선수에까지 선정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날 푸방과의 경기에선 투수 8명이 차례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톰슨을 제외한 대부분이 1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최하늘은 5회에 나와 13개의 공을 뿌리며 2삼진 무실점으로 3타자를 돌려세웠다. 그는 양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체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인 김현수와 김건국도 각각 1과 ⅔,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시환도 유력한 선발 후보다. 줄곧 불펜에서 뛰어온 그는 아직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하며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일찍이 가장 유력한 선발 후보라는 평가가 나왔고, 23일 통일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주 코치는 장시환에 대해 “장점인 힘과 스피드를 살리려 신경 쓰고 있다”며 “양 감독님도 경기 도중 긴박하게 나서는 것보다 선발로 여유있게 자기 공을 던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선발진의 남은 두 자리는 개막 직전까지 무한경쟁 체제로 흘러갈 전망이다. 양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 경기까지 더 지켜본 뒤 고민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1, 2이닝을 소화한 평가전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대만 자이=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9. 9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9. 9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