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리·톰슨도 나서 구위 테스트
- 신인 서준원 2차 캠프 명단 제외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24일 오후 대만 가오슝 근교의 핑통 중신공원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전에서 2-9로 졌다.
양상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투수진 테스트를 진행했다. 브룩스 레일리, 제이크 톰슨, 김원중, 장시환으로 1~4선발을 굳힌 상황에서 유력한 5선발 후보인 윤성빈이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섰다. 윤성빈은 2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49~153㎞의 묵직한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섞었다.
윤성빈에 이어 등판한 레일리와 톰슨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레일리는 2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뿌리며 2안타 2삼진, 톰슨은 1이닝 동안 10개의 공으로 타자 3명을 가볍게 조리했다. 톰슨은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위를 테스트했다.
2-0으로 앞서다 6회 박진이 2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고, 이어 등판한 차재용이 7회에 4점을 내주며 승기를 빼앗겼다. 롯데는 9회에도 3점을 헌납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할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일찍이 2군 캠프에 합류한 황진수 나경민에 이어 이병규와 신인 서준원이 빠졌다. 당장 오키나와에서 경기에 나서기보단 2군 캠프나 국내에서 몸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양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지만 준비 과정에서 시간이 필요한 선수는 2차캠프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대만 핀통=박장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