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철벽 세운 2년 차 한동희 “핫코너 구멍 더는 없다”

지난 시즌 프로의 높은 벽 실감, 스프링캠프서 기본기 훈련 매진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9-02-27 19:46:37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만선 안정된 수비력 보이더니
- 일본선 까다로운 펑고 완벽 처리
- 한 “작년보다 더 못할 수 없을 것”
- 롯데, 사실상 주전 3루수로 찜

롯데 자이언츠의 2년 차 내야수 한동희(20)가 올 시즌 ‘핫코너’ 3루의 적임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롯데 3루에 늘 따라붙던 ‘황재균 공백’ 꼬리표를 떼어낼지도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가 지난 25일 마친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도중 송구를 뿌리고 있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
27일 현재 롯데의 주전 3루수는 한동희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운 상황이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2일째인 이날 카데나구장에서 내야수비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까다로운 펑고(야수가 수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배트로 쳐 준 타구)를 부드럽게 처리했다. “나이스, 수비 좋아”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한동희는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양상문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다. 특히 수비에 호평이 쏟아졌다. 팀 내 경쟁자인 전병우에 비해 수비에서만큼은 한 수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자이언츠에 입단한 고졸 신인 한동희에게 프로 첫해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괴물 신인’으로 개막전부터 3루수를 꿰찼지만 87경기에 나와 안타 49개 홈런 4개 타율 0.232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실수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한 탓에 멘털이 붕괴됐고 실책도 12개나 남발했다.

지난해 신인으로 참가했던 스프링캠프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프로 무대의 쓴맛을 절절하게 느낀 뒤 맞는 시즌의 전초전이기 때문이다. 그는 겨우내 수비 기본기 다지기에 초점을 맞췄다. 한동희는 “올해는 1차 캠프부터 수비 위주로 운동했다. 핸들링, 준비 자세, 스타트 등 기본기를 다잡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도 덜어냈다. 양상문 감독은 한동희에게 “아직 어리니까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하라”는 말을 자주 던진다. 여유가 생긴 원동력이다. 한동희는 “TV에서 보던 선배들과 운동하던 작년 캠프는 어려웠지만, 이젠 많이 친해지고 편해졌다”고 웃어보였다.

   
한동희는 원래 가진 방망이 재능에 자신감이 플러스되면서 기대감을 키운다. 지난 20일 펼쳐진 캠프 첫 평가전부터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기록한 0.438의 타율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2년 차 징크스에도 선을 긋는다. 지난 시즌 이룬 게 없으니 징크스를 겪을 일조차 없다는 것이다. 한동희는 “2년 차 징크스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더 이상 작년보다 못할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희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주전을 꿰찰 경우 수년 내에 대형 3루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시즌 신인왕 강백호(kt 위즈)처럼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으면 그만큼 성장 곡선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양 감독은 “(한)동희 수비가 참 좋다”고 흐뭇해 하며 “그간 어린 신인이 감당해야 할 압박감이 컸다. 지난해의 경험을 통해 안정을 찾고 여유가 생겼다. 자신감도 많이 심어줬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