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테니스대회인 2019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오는 5월 6일부터 7일간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63위)의 참가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산오픈은 2003년을 시작으로 매년 치러지며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ATP(국제테니스연맹) 챌린저 125시리즈로 세계 남자챌린저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6만2480달러의 상금이 걸려있고, 본선 진출 선수에게는 숙소도 제공한다.
부산오픈 국제 남자 챌린저테니스대회. 국제신문 DB
단·복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본선 출전 선수를 32명에서 48명으로 늘렸다. 랭킹이 높은 41명의 선수는 ATP에서 자동출전권을 부여 받아 예선전을 치르지 않는다. 주최측인 부산시테니스협회가 정하는 선수 5명도 곧장 본선으로 직행한다. 부산을 포함한 국내 유망주들이 경험을 쌓도록 돕기 위한 와일드카드 개념이다. 나머지 참가 선수들은 2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대회 출전 선수는 개막 4주 전에 확정된다. ATP 랭킹 200위권의 선수가 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100위 안에 드는 수준급 선수들도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대회 때는 랭킹 100위 안 선수가 5명 출전했다. 최근 일본 요코하마 게이오 챌린저를 우승한 권순우와 이덕희도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정현이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같은 달 26일 열리는 프랑스오픈에 참가하기 전 점수를 쌓고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걸린 125점은 투어 250시리즈 대회를 준우승한 것과 맞먹을 정도로 큰 점수다. 2015년 부산오픈을 제패하며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초심을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 정현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프로방스오픈부터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다. 7일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도 철회했다.
한편 부산오픈조직위원회는 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