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현택-진명호-구승민 트리오에 젊은 백업까지…막강불펜 구축

롯데 불펜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21 19:28:5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홀드왕 오현택 구종 추가
- 진명호·구승민 올해도 필승조
- 서준원 5월 합류 땐 훨씬 막강
- 빈약한 좌완 불펜은 불안 요소

지난 시즌 휘청거린 롯데 마운드는 가을야구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0.827) 3위의 막강한 공격력을 마운드에서 대부분 까먹었다. 하지만 불펜 필승조만큼은 예외였다. 1, 2이닝을 번갈아가며 막아준 불펜 투수들의 존재감은 경기 내내 든든했다. 팀 전체로 볼 때 ‘지키는 야구’에 실패했지만, ‘홀드왕’ 오현택을 배출하는 등 필승조의 성과는 분명했고 마무리투수 손승락도 ‘사직수호신’의 모습 그대로였다.
   
오현택
올해 거인 불펜의 필승조는 오현택-구승민-진명호 트리오가 맡고, 손승락이 뒷문을 틀어 잠근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스쿼드지만 불펜진 전체의 풀이 대폭 넓어졌다. 특히 2, 3이닝을 너끈히 던져줄 젊은 투수가 많아진 게 큰 성과로 꼽힌다.

   
진명호
필승조 오현택 구승민 진명호는 올해도 믿음직스럽다. 지난 시즌 2차 드래프트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오현택은 두산 베어스에서 굴러 들어온 복덩이다. 그는 두 번의 팔꿈치 수술에 이은 긴 재활 끝에 부산에서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72경기 64⅔이닝에 나와 3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생애 첫 홀드왕 타이틀까지 따냈다.

오현택은 2차 드래프트 2년 차를 맞은 올해 언더독의 반란을 뛰어넘어 비상을 꿈꾼다. 대만 가오슝 1차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집중 연마해 왔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구종에서 탈피하기 위한 도전이다. 그는 최하늘 서준원 등 후배들에게 명품 슬라이더를 전수하는 등 불펜진 전체의 상승효과를 이끈다.

구승민은 선배 오현택에 이어 올해는 자신이 홀드왕을 거머쥔다는 각오다. 2017년 상무에서 제대해 지난 시즌 곧장 필승조에 투입된 구승민은 매 경기 역투했다. 64경기 73⅔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6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꾸준히 등판하며 필승조로 자리를 잡은 경험은 올해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명호도 든든하다. 그는 지난 시즌 초반 깜짝 활약하며 불펜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0년 데뷔 이래 가장 많은 60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진명호는 “긴 이닝보다 1, 2이닝을 열심히 막겠다”고 말했다.

   
구승민
롯데는 지난해 필승조의 뒤를 받칠 선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FA(자유계약선수) 마지막 해를 맞은 윤길현이 쾌조의 몸상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고참인 윤길현은 캠프 내내 훈련도 성실히 소화했다. 양상문 감독은 “윤길현이 고참티를 내지 않고 신인들 못지않게 성실하게 훈련한다”며 흡족해하기도 했다. 올해 윤길현은 지난 3년간 보여주지 못한 우완 셋업맨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는 “올시즌 만큼은 롯데 팬들이 웃을 수 있게끔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준원 홍성민 등 백업 자원도 있다. 특히 2차 캠프에서 제외된 신인 서준원은 시즌 초반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양 감독은 서준원에 대해 “늦어도 5월에는 1군에 올라올 것이다”며 “공이 좋은 서준원이 합류하면 훨씬 강력한 불펜진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4년 연속 투수조장을 맡은 손승락은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마무리다. 지난해 28세이브를 추가한 그는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262세이브를 챙겼다. KBO 리그 역대 최다 기록까지 15개가 남아 새 역사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빈약한 좌완 불펜진은 유일한 불안 요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명우가 방출되며 고효준 차재용 박근홍 정태승 등이 남았다. 베테랑 고효준을 제외하면 아직 물음표가 붙지만 양 감독과 선수들은 자신 있다. 고효준은 “차재용 등 젊은 투수들이 경험은 적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올라올 것이다. 내가 중심을 잡고 시즌을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