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빅리거 2루수 아수아헤·국대급 외야…공 샐틈 없다

롯데 수비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21 19:27:0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타자 반응에 빠른 아수아헤 중심
- 3루수 한동희·유격수 신본기 준비
- 지난 시즌 실책남발 명예회복 나서
- 멀티 백업 자원 ‘신데렐라’ 전병우
- 내야 전 포지션 훈련하며 칼 갈아
- 전준우·손아섭·민병헌 호흡 기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진은 새 용병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중심축으로 운영된다. 양상문 감독은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한 아수아헤를 2루에 붙박이 주전으로 고정하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멀티 백업 자원들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쪽으로 밑그림을 그렸다.
   
아수아헤
롯데 내야진은 1루수 채태인, 2루수 아수아헤, 3루수 한동희, 유격수 신본기로 정해졌다. 멀티 자원인 전병우 오윤석은 1, 3루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백업 플레이어로 뒤를 받친다. 특히 지난 시즌 막판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1군에 안착한 전병우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 3루 백업에 더해 2루와 유격수까지 맡아 훈련을 했다. 주전들의 예기치 못한 부상이나 부진이 닥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양 감독의 구상은 뻥 뚫린 내야를 든든히 잠그기 위한 복안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최소 실책팀인 두산 베어스와는 40개 차이로 내야에서만 83개의 실책을 남발했다. ‘믿을맨’이던 신본기, 문규현, 앤디 번즈에 더해 신인 한동희까지 ‘실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총체적 난국을 경험했다.

   
전병우
내야 수비의 구심점은 2루수 아수아헤다. 그는 메이저리그 151경기에서 5개의 실책에 불과했던 안정된 2루 수비력을 캠프에서도 그대로 증명했다. 핸들링 풋워크 송구 등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강한 멘털에 호평이 쏟아졌다. 김태룡 내야수비 코치는 “타구가 오기 전 타자 반응에 따라 미리 예측하고 움직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성격도 좋고 멘털도 강하다”며 “아수아헤가 내야 전반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취약지대로 꼽히는 ‘핫코너’ 3루 걱정도 크지 않다. 프로 2년 차 한동희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신데렐라’ 전병우가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3루 수비 우려가 크다는 일각의 지적에 “3루 고민은 하지 않는다. 수비가 좋은 (한)동희가 작년에 호된 경험을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전)병우까지 있어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희
2, 3루가 안정감을 찾으며 신본기는 자연스럽게 유격수로 고정됐다. 신본기는 지난해 유격수, 3루, 2루를 오가며 20개의 실책을 범했다. 올해 ‘신본기=수비’라는 공식를 다시 세우겠다며 명예회복을 벼른다. 1루에는 베테랑 채태인이 건재하다. 백업 오윤석이 한 단계 성장했고, 이대호 전병우도 상황에 따라 1루를 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신임 김 코치의 내야 조련도 기대감을 모은다. 그는 16년간 KIA 타이거즈 코치로 있다 올해 롯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 코치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만든 실수가 나쁜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 같다”며 “기본기를 강조하는 동시에 부담감을 덜고 실수를 빠르게 만회하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수비 구상에 김 코치의 조련술이 완전히 녹아들면 개막 전 내야가 더욱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는 “주전은 자기 포지션에서만 최선을 다하면 되고, 백업 선수들은 멀티 플레이를 기대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책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본기
외야는 지난 시즌 위력을 떨친 국가대표급 라인이 건재하다. 지난해 144 전 경기에 출장해 안타왕과 득점왕을 거머쥔 전준우는 올 시즌 이후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2년 연속 20-20(홈런 20개-도루 20개)과 안타 2위를 차지한 손아섭,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을 예약한 민병헌의 조합은 ‘국가대표 외야진’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셋 다 빠른 발과 타격을 겸비한 호타준족에다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어 수비력도 좋다.

여기에 4번째 외야수를 향해 경쟁하는 백업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김문호 정훈을 비롯해 허일 정준혁 나경민이 경쟁 구도에 포함돼 주전 자리를 위협한다. 내야 수비에도 능한 정훈은 지난해 민병헌 손아섭이 다쳤을 때 외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2년생 허일과 1994년생 정준혁도 대만 가오슝 1차 캠프 때부터 타격에 재능을 보였고, 수비력도 한 단계 뛰어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6. 6“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7. 7"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8. 8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5. 5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6. 6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7. 7‘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8. 8[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9. 9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5. 5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5. 5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