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벤투호, 이번엔 손흥민과 최적 조합 찾을까

이달 말 두 차례 평가전 앞두고 축구대표팀 파주 NFC 훈련소집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9-03-18 20:24:25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베테랑 빠지고 새얼굴 대거 합류
- 손 리더십에 세대교체 명운 달려
- 월드클래스 극대화 전술도 관심

아시안컵 8강에서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벤투호가 두 달 만에 다시 뭉쳤다. 세대교체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전술 문제를 매듭짓는 등 과제는 산적하다. 특히 월드클래스 손흥민(27·토트넘)의 위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에 벤투호의 명운이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3월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피파 랭킹 60위)와 평가전을 갖고, 26일에는 서울로 장소를 옮겨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이날 소집에는 조기 귀국한 주장 손흥민과 K리거 등 24명이 참가했다. 지난 17일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유럽파 이청용(31·보훔)과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강인(18·발렌시아) 백승호(22·지로나)는 19일 합류한다.

이번 대표팀은 18세에 스페인 1부 리거가 되며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강인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전술적 완성도의 초점은 손흥민에 맞춰진다.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의 은퇴 이후 급물살을 탄 세대교체와 이기는 축구 모두 에이스 손흥민이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인대표팀의 세대교체는 단순히 베테랑이 빠진 곳에 젊은 피가 들어간다고 완성되는 게 아니다. 벤투 감독조차 지난 11일 27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며 “지구 몇 바퀴를 돌아도 (기성용의 대체자를) 못 찾는다”며 현실을 인정했다.

따라서 관건은 선수가 아닌 역할이다. 베테랑의 개인전술을 고스란히 대체할 수 없는 현실 속에 팀으로 부딪치며 제 역할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 부족하다면 잔뼈가 굵은 다른 선수가 보충을 해줘야 한다. 새 얼굴들이 적응하는 데 손흥민의 역할이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여기에 이강인 백승호 등 어린 선수들의 기를 살리는 것도 손흥민의 어깨게 달려있다.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유럽리그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이 가져올 팀 전반의 상승효과는 순탄한 세대교체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이기는 축구의 판돈도 쥐고 있다. 벤투호는 미래 자원을 발탁하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지만 이번 2연전에서 꼭 결과를 잡아야 한다. 아시안컵 조기 탈락은 불운이 아닌 전술 실패와 준비 부족 탓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축구협회가 분석한 아시안컵 실패 원인 중 하나는 대표팀에만 오면 평범해지는 손흥민에 맞춰진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손흥민의 장점은 정확하고 강한 슈팅, 침투다. 대표팀에선 어떤 요인인지 모르겠지만, 열려 있을 때도 자꾸 다른 선수에게 준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이 어떤 ‘손흥민 활용법’을 들고나오냐에 따라 오는 9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통과가 달려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여러 포메이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다양한 자리를 뛸 수 있는 만큼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 훈련하며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7. 7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