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든든해진 2선 공격진…무딘 ‘손톱’ 날세우다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이재성, 부상서 돌아와 공격 활로 뚫어줘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3-27 20:08:38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투톱 나선 손흥민 9경기 만에 골
- 벤투호 콜롬비아전 2-1로 이겨
- 4-1-3-2 포메이션 중용될 듯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손흥민을 최전방에 앞세운 ‘손톱’ 전략과 중원을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짠 4-1-3-2 포메이션을 앞세워 최근 열린 A매치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파울루 벤투 감독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2일 볼리비아를 상대로 이청용(보훔)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낸 벤투호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가동했던 4-2-3-1 포메이션을 버리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투입하는 4-1-3-2 포메이션으로 들고 나왔다.

아시안컵 때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2선 공격진의 지원을 받지 못해 전방에 홀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고, 손흥민도 측면과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동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볼리비아 평가전에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선발로 나서 투톱 스트라이커 호흡을 맞췄고, 콜롬비아전에서는 황의조와 최전방을 책임졌다. 콜롬비아전에서 벤투 감독 부임 이후 8경기 동안의 골 침묵을 깨고 첫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데는 풍부해진 2선 공격진이 있었다. 권창훈(디종)과 이재성이 부상을 털어내고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고민했던 2선 공격 자원 배치와 손흥민 활용법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동안 2명의 수비형 미드필드를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 아래서 대표팀은 공격이 무디다는 지적을 받았다. 원톱 황의조가 고립되면서 전진 패스가 나가지 못하고 횡패스와 백패스만 주고받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A매치에서 투톱과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미드필드로 변화를 주면서 공격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좌우 미드필더가 측면과 동시에 중앙으로 파고들고 공세 시 좌우 사이드백이 적극적으로 공겨에 가담하면서 순식간에 공격진에 7명이 포진한다. 좌우 사이드백의 활발한 오버래핑에 무게를 실은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의 변형이다.

손톱 전략은 향후 벤투호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과 이재성의 합류 외에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백승호(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 이청용(보훔) 나상호(FC도쿄)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 등 투톱을 받칠 수 있는 2선 공격 자원이 풍부해지면 손흥민을 최전방에 활용해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6. 6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7. 7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8. 8[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8. 8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9. 9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10. 10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