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 가드·골밑 대결 관심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결국 정규리그 1, 2위 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중에 왕좌의 주인공을 가린다. 두 팀은 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을 시작한다.
 |
| 10일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현대 모비스 유재학(왼쪽) 감독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챔프전에 관해서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큰 대비를 이루는 팀들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전주 KCC를 84-80으로 꺾고 통산 10번째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한 팀이 10차례나 챔프에 오른 것은 현대모비스가 최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이기면 통산 7번째 챔프전 우승으로 자신들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다.
반면 전자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까지 10개 팀 가운데 챔프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팀은 전자랜드가 유일했다.
챔프전 관전 포인트는 현대모비스 양동근과 전자랜드 박찬희의 포인트 가드 대결이다.
양동근은 올해 우승할 경우 KBL 최초로 6번 챔프전을 제패하는 선수가 된다. 양동근 외에는 추승균 전 KCC 감독이 5번 정상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박찬희는 2011-2012시즌 인삼공사에서 우승, 전자랜드 선수 가운데 유일한 우승 ‘경력자’다. 올해 어시스트 1위,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국에서 잔뼈가 굵은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전자랜드 찰스 로드의 골밑 대결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고 섀년 쇼터(현대모비스)와 기디 팟츠(전자랜드)의 자존심 싸움 역시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현대모비스가 5승 1패로 앞섰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