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프리미어리그(EPL)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우승팀을 향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의 싸움으로 시선이 넘어간다.

(맨시티 VS 레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현재 리그 1위는 리버풀(승점 94점).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2위 맨시티(승점 96점)에게 승점 2점 차로 앞서고 있다. 1위 탈환을 노리는 맨시티는 7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만난다. 맨시티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은 레스터시티다. 레스터시티는 올시즌 단 4패를 기록한 맨시티에게 1패를 안겨준 팀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7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첫 맞대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마크 올브라이튼과 리카르도 페레이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맨시티 상대로 승리의 DNA를 가진 레스터시티의 활약 여부에 따라 리그 우승팀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에 앞서 양팀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쓰리톱 공격에 르로이 사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이 나서고 다비드 실바,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알렉산더 진첸코, 에므리크 라포르트,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나서고 에베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리버풀 전 감독이기도 한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은 맨시티에 맞서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 전망이다. 최전방에 제이미 바디가 나서고 마크 올브라이튼, 유리 틸레만스, 윌프레드 은디디, 함자 차우두리, 제임스 메디슨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벤 칠웰,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히콰르도 페레이라가 나서고 케스퍼 슈마이켈 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한편, 첼시는 왓포드를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4위 토트넘(승점 70점)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5위 아스날(승점 67점)은 골 득실차, 승점차 등의 이유로 리그 4위 진입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6위 맨유는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승부를 1대1 무승부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