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도 2연패… 투어 첫 기록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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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막을 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가 우승 트로피인 ‘워너메이커’를 안고 웃고 있다. EPA연합뉴스 |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2연패, 개인 통산 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3억6000만 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나 앞선 선두로 우승에 바짝 다가선 켑카는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 이날 11번부터 14번 홀까지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존슨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2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켑카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냈다. 이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1983년 할 서튼 이후 올해 켑카가 36년 만에 해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 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에 오른다. 지난 1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켑카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사냥꾼’이란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과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2017년 US오픈부터 최근 9차례 치른 메이저 대회 가운데 우승 4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을 낸 켑카는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켑카는 다음 달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한편 조던 스피스(미국)는 2언더파 278타를 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