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 AF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의 별명은 ‘핫식스’이다. 이름 뒤에 붙는 식스(6)에서 유래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동명이인이 많아 이름 뒤에 숫자를 붙여 구분한다. 투어에 데뷔한 순서대로 숫자를 부여하는데 이정은6은 여섯번째 이정은이라는 의미다.

이정은은 한국여자골프를 평정해 팬들이 핫식스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는 미국에서도 그대로 통했다. LPGA 투어에서 이정은과 만나는 선수와 캐디는 이정은을 발음하기 쉽게 ‘식스’로 부른다.

	이정은의 공에 새겨진 숫자 6

이정은은 플레이하는 공에도 빨간 펜으로 6을 큼지막하게 써놓았다. US여자오픈 우승도 6이 새겨진 공이었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이정은이 처음 들은 질문도 ‘6언더파로 우승한 소감’을 묻는 것이었다.

이정은은 “한국에서도 3라운드에 66타를 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LPGA 투어 우승도 6언더파로 했다. 6이라는 숫자는 러키 넘버인 것 같다”며 웃었다. 디지털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