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피홈런 없이 볼넷만 3개”
- 1998년 박찬호 이어 韓 두 번째
- 亞 투수론 다나카 이후 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박찬호(46)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맹활약한 양대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류현진은 예상대로 NL 5월의 투수로 뽑혔다. NL 이달의 선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조쉬 벨이 뽑혔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디버스에게 돌아갔다. AL 이달의 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가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 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라는 내용도 곁들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뛰던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한국 투수로는 21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 계보를 이었다. 또 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박찬호는 당시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남겼다. 추신수는 2008년 9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류현진은 또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이후 만 5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다나카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AL 5월의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또 2017년 7월 리치 힐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22개월 만에 이달의 투수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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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