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악몽의 땅(애리조나 체이스필드) 밟은 류현진 ‘땅볼 무덤’ 만들다

잘 던지고…코리안 메이저리거 잔칫날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6-05 19:40:39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애리조나서 실점 많던 류현진
-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
- 잇단 실책·위기 상황 병살 유도
- 땅볼 아웃카운트만 15개 기록
- 통산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

‘5월의 투수’ 류현진의 활약은 6월 첫 등판에서도 이어졌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안 좋은 기억이 많았던 류현진이었지만 맞혀 잡는 투구로 타자를 공략하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 6시즌 만에 통산 평균자책점을 2점대(2.96)로 낮췄다.

류현진(LA 다저스)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피안타 3개, 삼진 2개를 잡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전 이후 18⅔이닝 무실점이다.

류현진과 체이스필드는 그리 좋은 인연은 아니다. 어깨 수술 후 등판한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지난해 등판 경기에서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⅓이닝 만에 내려가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부터 야수 실책이 나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3번 타자 애덤 존스의 땅볼 때 3루수 맥스 먼시의 송구를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잡지 못하며 2사 2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다비드 페랄타 역시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번에는 코리 시거가 타구를 더듬는 바람에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는 류현진은 크리스천 워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 불을 껐다.

이후 3회 1사부터 7회 1사까지는 12타자 연속 범타를 처리하며 안정적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 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닉 아메드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만들어 다시 한번 득점권 위기를 벗어났고 8회 초 대타 저스틴 터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진은 2개에 불과했지만 땅볼로만 아웃카운트 15개를 잡아내면서 맞혀 잡는 투구가 돋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에서 1.35로 낮아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인 미네소타 트윈스의 제이크 오도리지(1.96)와도 격차가 상당하다. 내셔널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2위인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2.20)보다 0.85나 낮다.

원정 경기에서도 강해진 모습은 올 시즌 20승 전망을 밝게 한다. 그동안 류현진은 원정보다는 홈에서 더 강한 투구를 보였다. 2013년 홈에선 평균자책점이 2.32였지만 원정에서는 3.69로 높았다. 지난 시즌에도 홈에선 1.15에 불과했지만 원정에선 3.58로 치솟았다.

하지만 올해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다. 지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⅔이닝만에 강판된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원정경기 평균자책점은 1.34에 그친다. 홈(1.01)보다는 높지만 이전 시즌 기록과 비교하면 격차는 현저하게 줄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8. 8"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7. 7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9. 9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