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홈런 공동 1위 박병호(32·키움 히어로즈)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를 말소하면서 김은성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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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3루 키움 박병호가 헛스윙하며 삼진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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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6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도 3할대가 무너져 0.291을 기록 중이다.
홈런 13개로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릴 정도로 리그 최고의 거포로 꼽히지만, 그마저도 최근 9경기에서는 홈런이 없다.
장정석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어제(5일) 경기 후 허문회 수석코치, 박병호와 대화를 나누고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박병호는 무릎, 허리 근육이 좋지 않다”며 “2주 전 홈런 2개를 쳐 살아나는가 싶었으나 그렇지 않았다. 박병호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더 늦어지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병호가) 누구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번 기회에 푹 쉬며 치료하라고 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병호의 1군 제외는 지난해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4월 14일부터 5월 20일까지 빠진 이후 약 1년 만이다.
박병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1군 엔트리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장 감독은 “회복에 중점을 둔다. 일주일 정도 치료에 전념한 뒤 퓨처스리그 2, 3경기를 뛰고 복귀시킬 계획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