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류현진, 불펜 난조로 10승 고지 눈 앞에서 물거품

6이닝 1실점, 3-1 상황서 불펜에 마운드 넘겨

다저스 플로러,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포 허용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6-11 14:45:5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0승 고지 눈 앞에서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는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개였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 말 마운드를 불펜 딜런 플로러에게 넘겼지만 플로러는 2사 1루에서 에인절스의 간판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에게 중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승리가 허무하게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면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고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시즌 20승을 향한 행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지만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물거품이 됐다. 6이닝 1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살짝 올랐다. 다승 공동 1위는 유지했으며 평균자책점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38)에 앞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득점권 위기에서 탁월한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2회 말 1사 후 콜 칼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칼훈은 볼 카운트 2볼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올 시즌 류현진의 7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이 홈런을 허용한 건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8경기, 45일 만이다.

 5회 말 가장 큰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의 진가가 드러났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너선 루크로이와 윌프레도 토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루이스 렌히토를 커브, 직구, 커브 순서로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후속 타자 토미 라스텔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은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송구 동작에서 공을 더듬으면서 병살 처리에 실패했다.

 2사 1, 3루에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 트라웃이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트라우트와 풀 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시속 141㎞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절체절명의 순간, 트라웃을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왼 주먹을 불끈 쥐었다. ‘트라웃 킬러’답게 통산 10타수 무안타의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보였다.

 류현진은 6회말에도 케번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푸엘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속 141㎞의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로 루크로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초반에 뽑은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불펜이 무너지면서 3-5로 역전패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5. 5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