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10회 말 끝내기 폭투를 허용하며 LG 트윈스에 패했다.
롯데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3-4로 졌다.
1회 말부터 불안했다. LG는 선두 타자 이천웅이 2루타를 친 뒤 정주현의 희생번트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쉽게 한 점을 뽑았다. 이후 3회 말 1사 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김건국의 3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점을 더 달아났다.
LG 선발투수 윌슨에 꽁꽁 묶인 롯데는 7회 초 드디어 한 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배성근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려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문규현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8회 초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두 타자 허일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2루수 땅볼을 쳐 1사 2, 3루가 됐고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 따라 붙었다. 이어 정훈이 친 땅볼을 3루수 윤진호가 홈으로 던졌지만 손아섭이 먼저 홈을 터치하며 3-3 균형을 맞췄고 양팀은 이틀 연속 연장에 돌입했다.
LG는 10회 말 김현수와 조셉의 볼넷으로 역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채은성이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다. 그리고 오지환이 2스트라이크 이후 구승민의 포크볼을 헛스윙해 삼진이 됐으나 공이 그대로 뒤로 빠지며 낫아웃 상태에서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끝내기 승을 거뒀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