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례 본선 진출 16강 최고 성적
- 골 결정력 좋고 수비력도 뛰어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맞붙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의 ‘짠물 수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우크라이나는 역대 U-20 월드컵에서 3차례(2001·2005·2015년) 본선에 진출했지만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우크라이나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 6장(개최국 폴란드 포함)이 걸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하며 이번 대회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팀처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조별리그 D조에서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만나 2승 1무로 조 1위를 기록했다. 이후 16강전에서 파나마를 4-1,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고, 급기야 준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수비가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치른 6경기 동안 10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3점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2.5골에 실점은 0.5에 불과하다. 토너먼트에서는 8강과 4강전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격 루트는 빠른 역습에 이은 측면 크로스가 핵심이다. 득점은 3명의 선수가 모두 책임졌다. 공격수 다닐로 시칸이 4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각각 3골을 터뜨렸다. 특히 시칸은 풀타임을 한 경기도 뛰지 않고 주로 ‘조커’로만 뛰면서도 4골을 넣어 확실한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포포프는 조별리그 2경기와 16강전에서 모두 헤딩으로 득점을 올렸다.
다행스러운 점은 포포프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포포프는 준결승에서 후반 10분 첫 번 옐로카드를 받았고, 후반 34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시칸과 불레차의 공격력은 살아 있는 만큼 한국 수비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
U-20 한국 대표팀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와 가진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경험이 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