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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계약연장 협상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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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9-06-13 17: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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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협회(VFF)가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연장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끌어올리면서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박 감독과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에도 계속 붙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13일 온라인 매체 ‘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까오 반 오아인 VFF 부회장은 전날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이 내년 1월에 끝나고 계약만료 3개월 전(올해 10월)에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지만, 그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항서 매직’ 스즈키컵 우승 헹가래. VNA=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아인 부회장은 또 “시한보다 이른 시기에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VFF는 현재 이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박 감독의 공헌에 합당하고, 베트남 축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감독이 계약만료로 떠나게 할 수는 없다”면서 “축구 팬들이 박 감독을 잃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계약연장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지 온라인 매체 ‘뉴스 24시’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도 박 감독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VFF가 계약연장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감독의 계약이 연장되면 그의 몸값이 상당히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 현지 매체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세후 24만 달러(약 2억8400만 원)인 박 감독의 연봉이 48만∼60만 달러(약 5억6700만∼7억900만 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아인 부회장은 이에 대해 “최근 박 감독의 새로운 연봉에 대한 소문들이 있었지만,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해 계약연장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박 감독은 “구체적인 협상은 에이전트사에 일임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과 U-23(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올해 3월 U-22(22세 이하) 대표팀의 지휘봉도 잡았다.

지난해 초에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는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이어 지난해 11∼12월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동남아시아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올해 1월 개최된 AFC 아시안컵에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8일 끝난 킹스컵에서도 전통의 라이벌인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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