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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서 값진 준우승…결승전서 우크라이나에 졌지만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6-16 1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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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한국 축구사 첫 골든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역전패당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6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이 끝난 뒤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U-20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동점 골과 결승 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태극전사는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같은 우승 후보와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죽음의 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 리그 통과조차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변화무쌍한 전술과 수평적인 소통으로 팀을 지휘한 정 감독의 리더십과 태극 전사의 불굴 의지가 합쳐져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우리나라의 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은 3위였다. A대표팀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 사단의 4강 신화가 최고의 성적이다.

한국축구의 ‘황금세대’를 연 이강인(18·발렌시아)은 결승전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골든볼 수상 역시 한국 축구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정정용 감독은 경기 때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라고 했고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 (선수단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를 믿었다”면서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정 감독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U-20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환영 행사에서는 선수단의 인사말과 팬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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