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농구 황제’ 꿈꾸던 우들랜드, 생애 첫 US오픈 제패

US오픈 최종합계 13언더 우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6-17 19:55:29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농구 특기생으로 입학 후 중퇴
- 1년 만에 골프 특기생으로 입학
- PGA 데뷔 11년 만에 통산 5승
- 3연패 도전한 켑카, 3타차 2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데뷔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한 게리 우들랜드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들랜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제119회 US오픈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우들랜드는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4승을 올렸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작년 피닉스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이룬 통산 5승째.

고교 시절까지 골프와 농구를 병행한 우들랜드는 농구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갔지만 1년 뒤 중퇴하고 골프 특기생으로 다른 대학에 입학한 특이한 경력을 지녔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11위(평균 305야드)를 달릴 만큼 장타력에서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 우들랜드는 쇼트게임과 퍼트가 신통치 않아 메이저대회에서는 유독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US오픈에서는 최고의 쇼트게임과 빼어난 그린 플레이를 앞세워 난도 높은 코스를 요리해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225만 달러(약 26억6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1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우들랜드는 1번 홀(파4) 버디를 잡은 로즈에게 공동선두를 한 번 허용했지만 2번(파4), 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금세 선두를 되찾았다. 그러나 US오픈을 두 번이나 제패한 켑카의 추격이 시작됐다.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친 켑카가 어느새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의 분수령은 14번 홀(파5)이었다. 앞서 경기를 치른 켑카는 세 번째샷을 러프로 날려 겨우 파를 지켰지만 우들랜드는 두 번째샷을 그린 옆에 떨군 뒤 절묘한 칩샷으로 1m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의 동력을 잃은 켑카는 이후 4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한 번도 살리지 못해 114년 만의 대회 3연패 문턱에서 멈췄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켑카는 우들랜드에 3타가 모자란 10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후반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21위(2언더파 282타)로 체면치레를 했다. 안병훈(28)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16위(3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8. 8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8. 8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9. 9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0. 10[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