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6년 사이 한국계 5번 정상
- 고·이, 시즌 메이저 2연승 욕심
- 디펜딩 챔프 박성연 2연패 노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019시즌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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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열린 LA오픈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는 고진영(왼쪽), 지난달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샷을 하고 있는 이정은. 국제신문 DB |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이 바로 그 무대다.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24)이 우승했고, 이달 초에 끝난 US 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23)이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1위 내에 6명이나 포진한 한국 선수들은 주요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 사이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무려 네 번이나 우승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박성현(26)이 우승했다. 또 2017년에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6년 사이에 2016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우승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항상 한국 국적 또는 교포 선수가 이 대회를 제패했다.
공교롭게도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2009년 남자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개최된다. 당시 양용은(47)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상대로 최종 라운드에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은 이번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챔피언십에서 1승을 따냈고 상금 13위(49만4266달러), 평균 타수 7위(70.06타), 올해의 선수 11위(42점)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름값에 비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이 때문에 박성현도 이번 대회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고진영과 이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메이저 2승’ 고지에 오를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상금은 152만 달러의 이정은이 1위, 117만 달러의 고진영이 2위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부문은 고진영이 129점으로 95점인 2위 이정은을 앞서 있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둘 중 한 명이 메이저 2승째를 따내면 전체적인 시즌 판도에서도 독주 채비에 나설 수 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